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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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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자력으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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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민(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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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이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군의 코스모스 링스에서 개최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자력으로 출전한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최초로 2017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한 이승민은 2022년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US 어댑티브 오픈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자폐성 발달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승민은 올해 더 성숙해졌다. 올 시즌 추천 선수로 9개 대회에 출전해 4월 골프존 오픈 in 제주와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특히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37위에 올라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이승민은 골프존 오픈 in 제주 공동 68위에 자리해 5포인트,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37위에 올라 78.75포인트를 얻어 상반기 리랭킹 포인트 83.75포인트를 획득했다. LX 챔피언십 종료 후 적용된 리랭킹 대상자 중 39위에 자리한 이승민은 총 138명이 출전하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자력으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이승민은 12일 KPGA를 통해 “코리안투어에 자력으로 출전해 대단히 기쁘다. 그동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남은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가 받은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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