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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방치형 RPG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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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IP '세븐나이츠' 활용…실적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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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모바일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개발한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가 지난 6월 열린 미디어쇼케이스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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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6일 신작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정식 오픈한다.

이 게임은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이다. 게임을 꺼놔도 보상이 쌓이는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저용량·저사양·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원작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메이저 장르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방치형 게임은 꾸준하게 시장 규모가 성장하는 분야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방치형 게임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에서 지난해 3%까지 늘었다. 방치형 RPG의 국가별 소비자 지출 비중을 보면 일본(32.5%), 미국(18.8%), 한국(11.3%) 순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지닌 장르로 꼽힌다.

넷마블 자체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이라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최근 넷마블이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외부 IP를 활용한 흥행 사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자체 IP 기반 신작으로 균형있는 라인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7월과 8월 각각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어, 이달 출시하는 '세븐나이츠 키우기'까지 흥행에 성공할 경우 실적 반등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넷마블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등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일곱 개의 대죄'를 비롯한 중국 출시작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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