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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호주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한국은 오늘(4일)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호주와 경기에서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2승 1패를 거둔 한국은 푸에르토리코, 타이완(이상 3승)에 이어 A조 3위를 유지했습니다.
대표팀은 5일 조 최하위 멕시코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립니다.
한국은 0대 0으로 맞선 4회말에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선두 타자 여동건(서울고)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를 틈타 출루에 성공한 뒤 박지환(세광고)의 볼넷과 이승민(휘문고)의 희생번트로 원아웃 2, 3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후 조현민(충암고)의 고의 4구로 만루를 채운 뒤 이율예(강릉고)가 우익선상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대 0을 만들었습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남은 이닝을 잘 막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율예는 2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선발 투수 육선엽(장충고)은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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