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내수 활성화 방안
세계 최대 반도체 거점 속도전
中 전자비자 수수료 한시 면제
무역금융 연내 180조원 공급
세계 최대 반도체 거점 속도전
中 전자비자 수수료 한시 면제
무역금융 연내 180조원 공급
최근 국가천담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기도 용인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일대에선 공장 설립을 위한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정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부가 올해 중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연말까지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하고 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을 활성화한다. 또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거점이 들어설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속도를 내기 위해 7개 국가첨단산단 중 처음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만들어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고 수출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180조원 규모 무역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4일 정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과 수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수출 주력인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 용인산단 부지 조성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예타를 면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42년까지 용인 남사면 일대에 첨단 반도체공장(팹) 5개를 만들고, SK하이닉스는 인근 원삼면에 팹4기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삼성 기흥 연구개발(R&D)센터와 평택 고덕 메모리·시스템 팹과 함께 용인 반경 50km 지역에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거점이 들어선다.
용인 산단은 SK하이닉스 팹1이 건립되는 2027년 상반기부터 가동될 전망인데 기반 공사 단계부터 속도를 내서 조성 시기를 당겨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중국인 관광객을 상반기의 3배 규모(150만명)로 끌어와 연간 관광객 200만명을 유치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16%포인트까지 기여하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부는 이번달 중국 베이징,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한중 항공편을 증편하며 중국발 크루즈의 접안부두도 신속하게 배치하기로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