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 적극 반영,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 등 긍정 평가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출시 이후 이용자와 소통을 활발히 진행하며 이례적 행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아레스는 PC·모바일 플랫폼에서 상호호환 가능한 MMORPG로 지난 7월 25일 출시됐다. 출시 하루 만에 구글·애플 등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인기 1위에 올랐으며 구글 앱 장터에서는 출시 6일 만에 매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레스 개발사 세컨드다이브는 게임 출시 후 온라인 공식 카페에 총 세 차례 개발자 노트를 공개했다.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가 직접 작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카카오게임즈의 설명이다. 업계 전문가도 "대표 명의의 개발자 노트는 내용의 신뢰성을 높일 뿐 아니라, 개발사 임직원이 전력으로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게재된 첫 개발자 노트에서 반 대표는 "이용자 분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모두 살피고 있다"며 "애플 운영체제(iOS) 최적화 이슈에 선제 대응, 채널 간 이동 지원, 지속적인 전투 및 보상 밸런스 조정 등에 대한 피드백을 빠르게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달 공개된 개발자 노트에서 반 대표는 게임 내 주요 이슈를 가감 없이 언급하고 이를 어떻게 보완할지 설명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빠른 콘텐츠 적용 역시 돋보이는 부분이다. 아레스는 출시 전부터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출시 이후 한 달 내 길드 레이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이용자들의 신뢰를 쌓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지에서는 서버 단위의 이용자 간 전투(PvP) 콘텐츠를 차주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중으로 월드 단위의 PvP 콘텐츠 도입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아레스 이용자들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온라인 공식 카페의 한 이용자는 "게임 내 이슈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설명하는 자세, 계속해서 이용자와 소통하고 피드백들이 실제로 구현되어가는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아레스 출시 후 이용자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세컨드다이브와 함께 이용자 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개발·서비스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최연두 기자 yond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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