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콘솔 신작 ‘사이버펑크 2077:팬텀 리버티’ ‘스타필드’와 나란히 공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이번달부터 콘솔 신작을 내놓고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국내 ‘1N’ 독주 체제로 우뚝 선 넥슨부터 글로벌 콘솔 게임 이용자에게 ‘P의 거짓’으로 일찍부터 눈도장을 찍은 네오위즈까지 글로벌 콘솔 대작을 상대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겨룬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오픈 베타 테스트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넥슨은 콘솔 및 PC의 크로스플레이를 점검한다. 이를 위해 플레이스테이션5(PlayStation®5, 이하 PS5) 전용 기능도 공개했다.
초고화질(4K) 해상도와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HDR)이 지원돼 이용자가 매력적인 캐릭터, 외형 꾸미기 요소, 다채로운 월드 등 게임 내 모든 비주얼 요소를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60 프레임 기반 매끄러운 플레이에 특화된 ‘성능 우선 모드’도 지원해 이용자는 기호에 따라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PS5 듀얼센스(DuelSense) 무선 컨트롤러의 ‘적응형 트리거’, ‘햅틱 피드백’ 기능도 지원된다.
예컨대, 적응형 트리거를 통해 이용자가 권총을 사용하면 트리거 사용이 가벼워지거나, 저격총으로 사용하면 트리거에 압박이 생긴다. 사용하는 무기 종류에 따라 차별화된 조작 사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햅틱 피드백 때 캐릭터 조작, 월드 환경에 맞춘 조작감도 느낄 수 있다. 총기 사용부터 ▲피격 시 방향 ▲보스 몬스터의 이동 ▲그래플링 훅 등 생동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여기에, 3차원(3D) 오디오 기능도 탑재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탈리아 유명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재해석한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은 지난해 게임스컴(Gamescom)에서 한국 게임 최초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앞서, 지난 6월 P의 거짓 데모 버전은 공개 3일 만에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으며 PC와 콘솔을 모두 충족시키는 그래픽과 다양한 기능으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네오위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입점이 결정된 상황이다. 게임 패스는 엑스박스에서 운영 중인 구독형 수익 모델로, 월정액만 내면 다양한 콘솔 게임을 일일이 구매하지 않고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두 게임은 모두 ▲CD프로젝트레드 ‘사이버펑크 2077:팬텀 리버티’ ▲베네스다 게임 스튜디오 ‘스타필드’(Starfield) 등 글로벌 대형 콘솔 신작들과 이달 빛을 보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 신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주요 장점 중 하나다. 콘솔 게임 신작 선택지가 많아지면 이용자 유입이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
그간 국내 주요 게임사는 한국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게, 모바일 및 PC와 연동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제는 침체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장르 및 플랫폼 다변화를 필두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이들 게임사는 콘솔 신작을 필두로 해외 매출을 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글로벌 게임 시장은 모바일 게임보다 콘솔 게임 점유율이나 선호도가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콘솔 게임 시장은 미국, 영국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게임백서 내 주요 권역별·국가별 게임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유럽 241억4900만달러(한화 약 31조8791억원) ▲북미 213억9400만달러(한화 약 28조2551억원) ▲아시아 90억7100만달러(한화 약 11조9801억원) 등으로 비교된다. 이 중 한국은 9억1900만달러(한화 약 1조2137억원) 수준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