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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배구 대표팀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30일 협회 홈페이지와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 12명으로 구성된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주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세터로는 한선수(대한항공), 황택의(국군체육부대)가 선발됐다. 미들블로커로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민재, 김규민(이상 대한항공), 김준우(삼성화재)다.
양쪽에서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질 선수는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국방부), 정지석, 정한용(이상 대한항공), 전광인(현대캐피탈)이다. 리베로는 박경민(현대캐피탈) 1명이다.
협회에 따르면, 남자배구 대표팀 명단은 29일에 개최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태극마크를 달게 된 12명의 선수는 31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합숙훈련을 진행한 뒤 다음달 16일 항저우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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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와 비교했을 때 '베테랑 세터' 한선수와 '지난 시즌 신인왕' 김준우가 발탁된 점이 눈길을 끈다. 대표팀은 주축 선수들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한선수의 노련함, 중앙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김준우의 높이 등을 고려해 이들을 엔트리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인도, 캄보디아와 C조에 속했으며 9월 20일 오후 8시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인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튿날에는 오후 3시 30분 캄보디아와 격돌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는 총 19개 국가가 출전해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소화한 뒤 각 조에서 1·2위 팀이 12강 라운드에 오르는 방식으로,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한다면 대만, 파키스탄, 몽골이 한 조를 이룬 D조 2위와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6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남자부 메달 결정전은 9월 26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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