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통해 10월26일 중국 출시…턴제 MMO
IP 라이선스 계약 맺어 로열티 수익 거둬
신석기시대:각성이 오는 10월26일 중국에 출시된다.(사진=텐센트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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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넷마블 간판 지식재산권(IP) ‘스톤에이지’를 활용한 게임이 중국에서 10월 정식 출시된다. 앞서 동일한 IP를 활용한 게임이 중국에서 흥행한 데 이어 연속 흥행 기록을 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신석기시대:각성이 오는 10월26일 중국에 정식 출시된다.
신석기시대:각성은 넷마블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해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개발하고 퍼블리싱을 맡는다. 지난 4월 중국에서 내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받았다. 넷마블은 이 게임에 라이선스를 제공했으며 이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받는다.
텐센트에 따르면 신석기시대:각성은 턴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전략적인 PK(플레이어 킬) 전투,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을 갖췄다. 게임 내에서 획득한 펫, 장비, 소모성 아이템, 스킬 아이템 등을 거래할 수 있으며, 아이템 판매 가격은 플레이어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레이도 가능하다.
앞서 동일한 IP를 활용해 개발된 ‘신석기시대’가 지난 6월 중국에 출시된 뒤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를 기록했고 현재 15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 게임은 약 400여종의 공룡 캐릭터를 모아 속성의 상성 관계를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넷마블은 이 게임에 개발 리소스를 제공했고 로열티 수익을 받는다.
이같은 인기는 중국 내 높은 스톤에이지 IP 인지도가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톤에이지 IP는 2000년대 초반 한국과 중화권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03년 넷마블을 통해 12년간 PC온라인게임으로 서비스 됐고 2012년 넷마블이 일본 ‘디지파크’로부터 스톤에이지 IP를 사들였다.
특히 10월 출시되는 스톤에이지:각성은 200년대 초 PC판 '스톤에이지'를 기반으로 게임성을 복원하고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만큼 현지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기대감이 높다. 아울러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는다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밖에도 넷마블은 중국 판호를 발급 받은 ‘일곱 개의 대죄’와 ‘제2의 나라’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일곱 개의 대죄는 9월 출시가 목표이며, 제2의 나라는 4분기 말 출시가 예상된다. 또 이달에는 배틀로얄 MMORPG 'A3:스틸얼라이브'를 중국에 출시했다.
넷마블은 올 2분기 영업손실 372억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올 하반기 다양한 신작 출시와 함께 중국 진출 성과를 통해 실적 반등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다만 최근 중국 부동산 금융 위기가 확산, 게임 산업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불통이 뛸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에 출시된 일부 국내 게임들이 예상 대비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어, 중국 진출이 곧 흥행을 담보하기는 어려워졌다는 우려도 많다.
그럼에도 국내 게임사들은 중국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은 이달 17일 중국에 출시된 뒤 현재 앱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은 지난 24일 중국 주요 앱마켓 플랫폼 ‘탭탭''과 대표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예약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내달 23일까지 2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라비티는 이날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중문명 仙境??:?如初?)’이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는 “앞서 론칭한 모든 지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중국에서도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현지 론칭 준비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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