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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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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MMORPG 외 장르 다변화 '박차'…시작은 '퍼즈업: 아미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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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공략 목표로 퍼즐·수집형 RPG 등 게임 장르 다변화 나서

3분기 중 선보일 '퍼즈업: 아미토이'가 선봉…특색 있는 퍼즐 게임 표방

아주경제

[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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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퍼즈업)'를 시작으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외 장르의 게임들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열린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나타낸 엔씨는 장르 다변화를 통해 이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3분기 중 '퍼즈업'을 글로벌 시장에 모바일로 출시한다. 퍼즐 게임은 지난 2020년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총 69억 달러(약 8조6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쉽고 단순한 조작 방식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그간 '리니지M' 등을 통해 MMORPG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엔씨는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퍼즐 장르 공략으로 이용자층 확대에 나선다.

엔씨는 '퍼즈업'에 기존 퍼즐 게임과 차별화할 여러 요소들을 접목한다. 대표적으로 일반적인 3매치(3-Match) 방식에 퍼즐의 진행방향을 상하좌우로 바꿀 수 있는 '방향키' 요소를 추가했다. 상황에 따라 블록이 내려오는 방향을 바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엔씨는 퍼즈업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23일 퍼즈업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오픈해 게임 정보를 공개했으며, 9월 5일부터는 창원NC파크에서 퍼즈업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퍼즈업위크'를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포토부스, 미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각종 상품들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NC다이노스 선수들은 퍼즈업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엔씨는 내년에도 '장르 다변화' 노력을 지속한다.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가 대표적이다. 다수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방식의 게임으로, 캐주얼한 전투와 간편한 조작, 예측 불가능한 난투가 특징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을 재해석한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기술·외형도 돋보인다. 배틀 크러시는 기존 PC·모바일은 물론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출시하며 플랫폼 다변화 시도에 나선다. PC 출시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이외에도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소울 S', 실시간 전략 게임(RTS) 신작 '프로젝트G'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신규 IP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장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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