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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잠잠했던 증강현실(AR) 게임 신작이 잇따라 출시된다. '포켓몬 GO'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작품이 나오면서 AR게임 붐이 다시 일어날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잼시티는 모바일 AR 게임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쥬라기 월드'의 판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공룡을 수집하고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이어 내달 14일에는 나이언틱이 '몬스터헌터 나우'를 출시한다. 이 작품은 캡콤의 '몬스터 헌터'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현실에 나타난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다. 사전예약 개시 한 달 만에 200만명의 유저가 몰리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달에는 타이토가 '스페이스 인베이더: 월드 디펜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그간 잠잠했던 AR 시장에서 모처럼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를 앞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신작 공세를 통해 다시 AR 게임 붐이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월 '포켓몬 GO'가 출시, 대성공을 거두자 다수의 업체들이 AR 게임에 주목하며 관련 작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이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장르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신작 공세를 통해 AR 장르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AR 신작들의 경우 인지도 높은 IP를 활용해 유저들의 관심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글로벌 전역에서 엔데믹 분위기가 굳혀져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늘어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자제했던 사람들이 야외에서 적극적으로 AR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잇따른 AR 게임 출시가 장르 인기 재점화로 이어질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포켓몬 GO' 이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고스트버스터즈 월드' '마인크래프트 어스' 등 인기 IP를 활용한 다수의 신작들이 출시됐으나 번번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도 '포켓몬 GO'의 흥행이 AR 게임이라서가 아니라 '포켓몬' IP를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엔데믹도 작품 인기에 큰 도움이 안될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그간 실내 활동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야외활동에 나섰다. 이로 인해 게임 이용도 감소세를 보였는데 AR 게임만 수혜를 볼 것이라 낙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AR 게임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가상현실(VR)과 함께 향후 게임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AR 게임 장르는 '포켓몬 GO'가 단독으로 주도하고 있다며 장르가 대중화되기 한 작품만의 성공이 아닌 추가 흥행작의 출시가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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