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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한국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이 미국, 일본, 핀란드 팀과 훈련하며 2023-2024시즌을 준비합니다.
대한항공은 오늘(28일) "외국팀과의 국내 합동훈련, 국외 전지훈련 등 다양한 훈련계획을 짰다"고 전했습니다.
먼저 9월 2∼5일 미국 UC 어빈(캘리포니아 주립대)을 국내로 초청해 합동 훈련을 하고, 9월 8∼14일에는 일본에서 도쿄 그레이트베어스, 오사카 파나소닉팬서스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후 9월 22∼28일에는 핀란드 대표팀을 초청해 한국에서 함께 훈련합니다.
대한항공은 2009∼2011년 미국 대회에 출전하며 UC 어빈과 인연을 맺었고, 이번 합동 훈련도 함께 구상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대한항공 코치로 뛴 캐스퍼 부리오넨이 도쿄 그레이트베어스 구단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일본 평가전 일정도 확대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도쿄에서 그레이트베어스와 맞붙은 뒤 오사카로 이동해 자매구단 파나소닉팬서스와 연습경기를 합니다.
여기에 일본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배구 예선에 나설 핀란드 대표팀이 핀란드 국적의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에게 "일본과 시차가 없고 훈련 환경이 잘 갖춰진 한국에서 훈련하고 싶다"고 요청해 핀란드 대표팀과의 훈련도 성사됐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어떤 선수가 들어가도 우리만의 색을 표현할 수 있는 팀, 다양한 전술과 실전 경험을 통해 더 강한 팀을 만들겠다"며 "선수들과 소통해 또 다른 흥미로운 배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3-2024 V리그는 10월 14일에 개막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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