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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내달 중국 항저우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특별시 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 선수단 및 관계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협력기관, 파트너사, 종목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서울특별시간 협약 체결식,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소개, 응원 캠페인, 미디어 인터뷰 등의 세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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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는 올해 초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피파 온라인4 스트리트 파이터 V 등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4개 종목에 국가대표팀 파견을 확정하고 선수 선발을 진행했다.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선발 기준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했으며, 지난 6월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6명)은 '제우스' 최우제(T1)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 '페이커' 이상혁(T1) '쵸비' 정지훈(젠지) '룰러' 박재혁(징동 게이밍) '케리아' 류민석(T1)이 선발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5명)은 '비니' 권순빈(덕산 e스포츠)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ZZ)이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2명)은 연제길 김관우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피파 온라인 4' 종목(2명)은 곽준혁(KT 롤스터) 박기영(울트라세종)이 대회에 나선다.
서울시, KeSPA와 업무협약 체결 … 항저우 AG 위한 지원 약속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은 김영만 KeSPA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김영만 회장은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선수들 모두 아시안 게임으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e스포츠와 모든 팬들을 위해 '최고, 그 이상의 투지'를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선수들이 당당히 e스포츠 주도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빛내 달라"며 "우리 모두는 선수단 여러분들의 '최고, 그 이상의 투지'를 기억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파트너사에 "항저우로 향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의 여정이 순항하도록 마지막까지 많은 지원 바란다"며 "KeSPA 역시 선수단이 최고의 환경에서 최선의 결과로 금의환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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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순서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축사가 있었다. 오세훈 시장은 먼저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을 서울시청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은 국제 사회에서 e스포츠 산업의 개척자이자 리더로서 인정받아왔다. 이 모든 것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선수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선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오 시장은 "게임과 e스포츠는 취업 유발 효과 및 다양한 경제 진흥 효과가 있어 서울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제 e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다양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게임 문화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는 이날 KeSPA와 협약식을 갖고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이며, 서울시는 e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 도시 자격을 획득했다.
협약에 의해 서울시는 e스포츠 국가대표팀에 과학화 훈련을 위한 장소로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내에 위치한 서울게임콘텐츠센터를 제공한다.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개인 종목별 훈련 및 물리 치료, 심리 상담까지 센터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향후 KeSPA와 함께 문화 소회 계층을 위한 'e스포츠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시안 게임 국가 선수단 훈련 지원을 시작으로, 한국의 e스포츠가 세계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갖출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한다. 그 시작으로 협회와 함께 서울시의 e스포츠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에 나선다. 특히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인 '서울컵'을 개최하며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서울시와 KeSPA의 협력이 다방면으로 강화된다. 김영만 회장은 협약식에서 오세훈 시장에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새겨진 국가대표 유니폼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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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홈 앤 어웨이 유니폼 첫 선 … 공식 응원가 공개
이날 출정식을 통해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공식 유니폼이 첫 선을 보였다. 국가대표 유니폼은 의류 브랜드 골스튜디오가 디자인 및 지원했다. 유니폼에 담긴 의미는 'See The Unseen(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으로, 전쟁터에 뛰어들었던 대한민국의 위대한 장군과 군인들의 보이지 않는 정신에서 영감을 받았다. 국가대표 유니폼은 홈과 어웨이, 2종으로 구분된다.
국가대표 홈 유니폼은 검은색이며 조선시대 장군들이 군용 모자로 착용했던 전립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또한 검과 방패를 표현한 그라데이션 패턴을 더했으며, 검 모양과 태극기 색감을 결합해 디지털 패턴화했다.
국가대표 어웨이 유니폼은 상의가 흰색이며, 태극기의 건곤감리와 조선시대 귀면방패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귀면방패는 과거 적군들의 사기를 뺏고 전쟁에 승리하고자 귀신 또는 도꺠비 문양을 넣은 방패를 뜻한다.
또한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금융 파트너사인 우리금융그룹의 응원 캠페인이 발표됐다. 이 밖에도 국가대표팀을 위한 응원가,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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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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