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IP ‘세븐나이츠’ 활용…성장세 방치형 장르 채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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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이 오는 9월 신작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한다.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활용했다. 최근 시장성을 인정받은 방치형 장르로 제작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9월 6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세븐나이츠’ IP 기반의 첫 방치형 RPG다.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원작 ‘세븐나이츠’ 속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도 남아냈다. 그동안 선보인 ‘세븐나이츠’ IP 기반 게임과 달리 귀여운 SD 형태의 캐릭터도 특징 중 하나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이 경우 자체 IP를 활용한 점과 꾸준하게 규모가 성장한 방치형 장르를 선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IP 확장과 새로운 장르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모습이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이 보유한 대표적인 자체 IP 중 하나다. ‘세븐나이츠’를 필두로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된바 있다. 외부 IP 활용 게임이 다수인 넷마블 입장에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성공은 수익성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여기에 원작 ‘세븐나이츠’의 경우 한국은 물론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았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세븐나이츠’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하는 등 27개국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린바 있다.
방치형 장르도 점차 시장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방치형 게임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에서 지난해 3%까지 3배 가까이 성장했다. ‘AFK 아레나’, ‘에버소울’,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살펴봐도 방치형 장르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방치형 RPG의 국가별 비중은 다운로드가 한국(13.6%), 미국(12.7%), 일본(6.4%), 소비자 지출이 일본(32.5%), 미국(18.8%), 한국(11.3%) 순으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현재 하반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고 8월에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도 선보였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9월 출시 예정인 카밤의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와 함께 4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넷마블은 4분기에는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의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며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일곱개의 대죄’ 등의 중국 출시작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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