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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전초전’ 女배구, 亞선수권 최종 14인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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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오른쪽)과 한유미 코치가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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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리는 제22회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 나서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최종 명단 14인의 이름을 공개했다.

세터진에는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가 이름을 올렸다. 리베로로는 김연견(현대건설)과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나선다. 소속팀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는 문정원은 대표팀에서 꾸준히 리베로 역할을 부여받는다.

미들블로커는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박은진, 정호영(이상 KGC인삼공사) 4명이 포함됐다.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강소휘, 권민지(이상 GS칼텍스), 박정아, 이한비(이상 페퍼저축은행), 표승주(IBK기업은행)까지 5명이 출동한다.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이선우(KGC인삼공사)가 유일하게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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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배구협회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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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발표됐던 강화훈련 소집 명단 16인에서 2명이 줄었다. 부상으로 제외된 정지윤(현대건설)과 김다은(흥국생명)이 주인공이다. 현대건설 구단에 따르면 정지윤은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8~12주 동안 재활에 집중한다. 김다은은 구미 KOVO컵대회부터 오른쪽 어깨가 좋지 못했다.

최종 명단을 확정한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은 C조에서 대만, 베트남, 우즈베키스탄과 겨룬다. 첫 경기는 오는 30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베트남전이다. 여기서 조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로 향해 태국, 호주, 몽골이 속해 있는 A조 1,2위와 크로스로 맞붙을 수 있다.

한국 여자배구의 아시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은 2위로 총 7번 기록했다. 최근 준우승은 지난 2015년 중국 대회다. 지난 2017년 필리핀 대회와 2019년 한국 대회는 모두 3위에 그쳤다.

한편 세사르호는 이번 대회에서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를 준비한다. 아시안게임에서 C조에 편성된 한국은 베트남, 네팔과 겨룰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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