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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씨소프트 'TL', 자동사냥 제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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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쓰론 앤 리버티(TL) 공식 이미지.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오는 12월 국내 출시를 앞둔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앤리버티(이하 TL)'에서 자동사냥 기능 제외를 검토하고 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TL에서 '스텔라포스'라는 이름으로 제공된 자동사냥 기능이 제외될 전망이다.

이 소식은 독일에서 진행 중인 게임쇼 '게임스컴2023'에서 TL의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사 아마존게임즈와 한 외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개됐다.

인터뷰에 따르면 TL은 ▲자동사냥 제외 ▲PvP(플레이어 간 전투) 강제 참여 없음 ▲플레이투윈(Playtowin) 방식 패틀패스를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자동사냥을 제외한 이유는 이용자들이 이를 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동사냥을 제외하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수동전투 경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오픈월드는 기본적으로 PvP가 아닌 PvE(몬스터와의 전투)이며, 야간에 개방되는 특정 던전에서는 PvP가 진행되는 한편 PvE 던전도 실험 중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세금 등이 '공성전'에 집중된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는 달리 TL은 '전초기지'에서의 일부 세금을 걷고, 차후 성으로 옮겨가는 새로운 시스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TL CBT(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확인한 이용자분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검토 및 개선하는 과정에 있다"며 "상세 사항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L은 엔씨가 'Play For AIl'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발 중인 차세대 MMORPG이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이 특징이며, PC와 콘솔 플랫폼을 지원한다.

지난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약 일주일간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앞서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전투 시스템에 대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아마존게임즈와 협업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반영됐다"고 말한 바 있다.

엔씨는 올해 12월 국내에 TL을 먼저 출시한 이후 아마존게임즈와 오는 2024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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