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시티 출시 이미지. / 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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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는 스튜디오킹덤에서 개발한 신규 모바일 신작 '브릭시티'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시리즈 이후 새로운 게임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릭시티는 누구나 쉽게 브릭을 조립해 자신만의 도시를 건설하는 샌드박스 시티빌딩 게임이다. 브릭을 하나하나 쌓으며 도시를 만드는 건설 요소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들이 등록한 도면을 따라 똑같은 건물을 만들 수 있는 재미도 갖췄다.
특히 세계 곳곳의 유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셜 콘텐츠도 마련됐다. 다른 유저들의 도시를 방문해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건물이 있다면 도면을 구매할 수도 있다. 좋아요나 팔로우 기능을 이용해 다른 유저들과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브릭시티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31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져있다. 2021년 '쿠키런:킹덤' 이후 흥행작이 없었기 때문인데, 브릭시티를 통해 연속 적자를 끊어내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미리해보기(얼리 액세스)를 통해 게임을 선보였는데, 이 기간동안 이용자들은 다양한 건축물을 창작해 도면을 공유하며 플레이를 즐겼다. 다만 얼마만큼의 이용자들이 즐겼는지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수익모델에 대한 의문점도 남아있다. 브릭시티의 주요 수익모델은 패키지 뽑기와 시간 단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특수한 브릭이 필요할 경우 확률을 통해 해당 브릭을 얻을 수 있으며, 쌓이는 마일리지를 활용해 원하는 특별 브릭을 선택해서 뽑는 방식이다. 운이 나쁘다면 큰 비용을 들여야만 필요한 브릭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현재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이같은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하고 있는 분위기인 만큼, 이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미지수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브릭시티를 출시하며 주가 하락에서 벗어났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4만1600원을 돌파하며 전 거래일 대비 23% 가량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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