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배구 V리그

한국 남자배구, 중국과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다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2023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에 출전한 국가대표팀.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중국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23일 이란 우르미아의 가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인도네시아와의 12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6, 19-25, 22-25, 25-19, 16-14)로 이겼다. 허수봉(현대캐피탈)이 30점, 정지석(대한항공)이 15점을 올렸다.

세계랭킹 28위 한국은 63위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힐 뻔 했지만 힘겹게 승리했다. 조별리그부터 3연승을 이어간 한국은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2년 전 지난 대회에서 8위에 머무른 한국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의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중앙일보

2023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12강 인도네시아전에서 승리한 뒤 관중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한국의 허수봉.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 허수봉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25-16으로 손쉽게 이겼다. 그러나 2세트부터 인도네시아의 서브에 흔들리면서 연이어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정지석의 활약으로 4세트를 따냈다.

5세트에서도 13-14, 매치 포인트 위기를 맞은 한국은 상대 범실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정한용(대한항공)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지석이 강스파이크로 인도네시아의 블로킹을 무력화하면서 간신히 승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중국이 인도에 3-2로 이겼다. 중국 역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인도를 상대로 고전했다. 그러나 가까스로 풀세트 끝에 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과 중국의 6강전은 25일 오후 9시 45분 열린다. 이 경기 승자는 홈팀 이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