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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게임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의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IP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독점으로 확보했다.
다크앤다커는 중세 판타지 배경으로, 배틀로얄의 생존과 던전 크롤러의 탐험이 특징인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국산 게임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다크앤다커의 행보에 주목했다.
다만, 다크앤다커의 개발사 아이언메이스는 최근 넥슨과 법적인 공방을 펼치고 있어 우려의 시각도 나온다. 넥슨은 자사 출신인 아이언메이스 설립자들이 퇴사해 당시 넥슨에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P3’ 데이터를 무단 유출했다며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올초부터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라는 전사 전략 하에 IP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모바일 라이선스 계약 체결도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발견하고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비슷한 종류의 게임이 이미 해외에서 출시되고 있고, 오랜만에 등장한 국산 IP에 생명력을 불어놓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원작 IP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와 팬덤에 대한 존중에 근거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크래프톤 산하 블루홀스튜디오는 신규 모바일 게임을 자체 개발 중인데, 해당 게임에 다크앤다커 IP를 활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번 모바일 라이선스 취득과 별개로, 블루홀스튜디오에서 자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던 점은 법적 공방과 거리를 두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된다.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 수석 본부장은 “원작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평가와 함께 향후에 나올 사법적 판단을 제3자로서 지켜보고 존중할 것”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원작 IP의 생명력이 계속 이어져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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