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우용 하이브IM 대표·김영모 플린트 대표·김민규 하이브IM 사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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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23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2023’ 현장 인터뷰에서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영문명 ASTRA, 이하 별이되어라2) 개발사 플린트의 김영모 대표를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우용 대표는 별이되어라2를 접한 뒤 김영모 대표를 여러 차례 만나면서, 진짜 구석에 있는 것까지 집요할 정도로 완성도를 추구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집요한 모습에 매료된 정 대표는 계속해서 김 대표를 설득했다.
김 대표는 “게임을 이용자에게 어떤 감성, 혹은 어떤 품질로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는 많지 않은데 정 대표나 김민규 하이브IM 사업실장과 이야길 나누면서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숫자적인 목표보다 게임 완성도와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 모습에 하이브IM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별이되어라2는 고품질 2차원(2D) 그래픽과 몰입감 높은 액션성이 특징이다. 하이브IM은 게임스컴2023 현장에 별이되어라2 단독 부스를 내고 게임스컴2023 폐막일인 오는 27일까지 관람객들에게 게임 시연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횡스크롤 전투 시스템과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조작하는 재미로 전 세계 게임 이용자 사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플린트는 중세 명화풍의 독보적인 아트 스타일, 횡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의 즐거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집중했다.
김 대표는 “특히 별이되어라2가 글로벌에서 가장 어필될 수 있는 부분은 게임 완성도라고 생각한다”며 “사운드나 효과음부터 굉장히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는데 집중했고, 게임 개발 첫 단계부터 모바일 게임보다 PC 게임을 염두했기 때문에 그 경쟁력을 세계관과 스토리에서 가져가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인 시나리오를 깨는데 대략 50시간 정도가 소요되게끔 설계됐고, 컷씬 분량도 3시간 정도가 들어갔다”며 “3차원(3D) 엔진이 아닌 것으로 이 정도의 분량을 내기는 쉽지 않은 작업인데, 시나리오부터 액션까지 전체 게임의 밸런스를 맞춰가며 글로벌 이용자에게 만족도를 선사하기 위해 개발 완성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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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콘솔 버전은 PC 버전 출시 이후 반응이 좋다면 출시를 할 의향이 있다”며 “다만 콘솔도 PC 버전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같은 서버로 운영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따른 개발 인력 충원이나 서버 추가 증설 등 비용 증가도 발생할 것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지만, 굉장히 신중하게 검토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게임의 기본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나 사용자 경험(UX)은 게임패드에 100% 대응할 수 있게끔 설계됐기에, 콘솔 버전 출시가 확정된다면 빠르게 작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에 따르면 별이되어라2는 장수 게임 원작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와 스토리로 이 게임만의 정체성을 갖췄다. 김 대표는 원작 별이되어라!(별되)는 캐주얼한 느낌이 있어 스토리 자체도 캐주얼하게 기억하는 이용자들이 많지만, 사실은 스토리가 굉장히 어려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별이되어라2 또한 이런 스토리 느낌이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그는 “만약 별이되어라!를 즐겼던 이용자가 이번 별이되어라2 스토리를 즐긴다면 ‘이건 진짜 전형적인 별이되어라(별되) 스타일의 이야기다’라고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나 게임을 서비스하는 과정까지도 저희 콘텐츠로 만들고 싶다”며 “그리고 마케팅도 결국은 게임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그런 부분으로 게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나 컬래버레이션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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