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이정은6.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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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27)과 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이정은과 양희영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 클럽(파72·688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짜라위 분짠(태국) 등 5명이 공동 2위고, 단독 선두 앨리 유잉(미국)과 1타 차다.
전반을 파 행진으로 마친 이정은은 후반 들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후반에 좀 더 퍼트에 집중했더니 버디가 많이 만들어졌다. 지금 샷감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남은 세 라운드에서도 스윙에 집중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19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은 올해 1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했다.
양희영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양희영은 더블보기에 대해 “두 번의 퍼트가 홀컵을 돌고 나왔는데 그냥 불운했다고 생각했다. 후반 9홀이 남았으니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투어 4승을 기록 중인 양희영은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다.
작년 대회 준우승을 거둔 전인지 김효주와 나란히 공동 7위(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앞서 메이저대회 3승을 거둔 전인지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5대 메이저 대회 중 4개 대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골프선수 김주형.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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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주형(21)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선두 조던 스피스(미국)와 1타 뒤진 단독 2위다.
이번 대회는 2022~23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올 시즌 페덱스컵 순위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이 대회를 마친 뒤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을 추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치른다. 페덱스컵 순위 14위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김주형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지난 7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도중 발목 부상에도 준우승을 거뒀던 김주형은 현재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다. 김주형은 “2주 정도 재활을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 것 같다. 그래도 대회에 나오니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느낌”이라며 “아직 (발목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다리 근육을 쓰는 데 아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나을 때까지 몇 주간 조심하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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