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변동률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달 23일 -0.01%를 기록한 이후로 주단위로 등락을 거듭해오다, 최근 4주 동안 보합세를 보였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지난주, 6월 첫째주 이후 7주 만에 보합 전환된 후로 2주 연속 보합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0%를 기록했다.
서울은 거래량 증가로 일부 급매물들이 소진된 이후 재건축 호재가 있는 주요 단지에서는 수요 대비 매물량이 부족해진 분위기다. 25개구 중 5곳이 상승했다. 구별로 강남(0.01%), 동작(0.01%), 성동(0.01%), 성북(0.01%), 중랑(0.01%) 등이 올랐다. 반면, 노원(-0.03%), 양천(-0.01%) 2곳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지난주 홀로 하락세를 보인 산본(0.01%)이 이번주에는 나홀로 상승했다. 반면 분당(-0.02%)은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신도시는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파주(-0.10%), 시흥(-0.02%), 의왕(-0.02%), 평택(-0.01%) 4곳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월세가격 부담이 커진 반면, 전세가격은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임대차 수요가 전세계약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상승지역이 5곳으로 늘어나며 하락지역(3곳)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세를 보인 곳은 중랑(-0.03%), 노원(-0.03%), 강남(-0.01%) 등이다.
신도시 전세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산본(-0.02%)만 하락했다. 나머지 신도시는 모두 보합이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시흥(-0.03%)만 떨어졌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번주부터 시행된 정부의 역전세 대책과 맞물리며 가격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라며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상승을 이끈 지역은 특례보금자리 대상인 9억원 이하의 중저가 밀집 지역이 아닌 강남4구 등의 고가 지역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강남권의 비강남 지역 견인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채민석 기자(vege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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