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 사진 대홍기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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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유해란이 LPGA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6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쳐 김수지, 김아림, 지은희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7언더파 64타 단독 선두 폴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와는 세 타 차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2위(5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전체 1위로 통과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525점을 따내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 우승은 없으나 14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톱10에 들었다. 직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도 8위에 올랐다.
1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8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9번 홀(파5)에서 버디 물꼬를 텄고, 후반 11∼12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유해란은 "초반 25m 퍼트를 하거나 벙커에서 뒤땅을 치는 등 조금 불안했는데, 세이브를 잘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내일도 좋은 퍼트가 많이 나온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8년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다. 유해란은 "오늘 전반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그때 기억이 많이 났다. 그래도 좋은 기억을 많이 떠올리려 노력하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수지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선전했다. 김수지는 지난 시즌엔 대상과 평균 타수 1위에 오른 국내파 간판 선수다. 김수지는 "샷과 퍼트 감각이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첫 조로 나가면서 코스 컨디션도 좋았다. 마지막 홀을 버디로 잘 끝내서 내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핀 위치에 따른 공략은 조금 더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세계 2위 넬리 코다 등과 공동 35위(1언더파 70타)에 올랐다. 고진영은 코다에게 랭킹 포인트 0.23점 차로 쫓기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현재 8위인 김효주까지도 1위로 올라갈 수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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