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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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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충남형 아파트’ 6년 전 분양가로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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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6년 전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는 '충남형 아파트'를 공급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사업부지 우선 공급 등 상생 협력 기본 협약을 맺고,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 제공 등을 위해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홍성)와 천안 직산, 아산 탕정 등에 2026년까지 5000가구(전세대 84㎡) 규모의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연내 내포신도시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다. 입주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과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청년 등이다. 입주 보증금은 1억 6000만원으로, 원할 경우 전액의 80%를 1.7%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임대료는 월 18만원 안팎에 불과하다. 충남도는 충남형 리브투게더에 6년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를 임대했을 때보다 금융 비용만 4000만원 이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6년 동안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 모집 때 정한 분양가가 4억원이라면, 6년이 지난 뒤 같은 규모의 아파트 시세가 5억원으로 1억원 올랐더라도 4억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

내포신도시 첫 사업은 홍북읍 한울초등학교 인근 6만 8271㎡의 땅에 총 94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800억원으로, 도 출자금과 기금, 임대 보증금 등으로 충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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