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 비에 자동차 와이퍼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상황.
차로를 달리던 대형 화물차가 휘청하더니 갓길 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언덕을 타고 올라가고, 도로 건너편을 가로질러 미끄러집니다.
화물차는 갓길 바깥쪽에 있는 언덕을 타고 올라가서야 멈춰 섭니다.
어제(23일) 아침 6시 20분쯤, 서울 금천구 서부간선도로에서 50대 A 씨가 모는 대형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시설물들과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유진모 / 목격자 : 비가 많이 와서 앞에 차들이 없는데도 속도는 낼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앞에 트럭이 차선을 살짝 좌측을 넘을 듯하다가 반대로 가다가 갑자기 덜컹 소리가 나면서….]
이 사고로 운전자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른 운전자가 다치거나 차량이 부서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수준이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화물차가 서부간선도로 상행선 1개 차로를 1시간가량 막아 교통 체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 화면제공 : 시청자 유진모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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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 비에 자동차 와이퍼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상황.
차로를 달리던 대형 화물차가 휘청하더니 갓길 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언덕을 타고 올라가고, 도로 건너편을 가로질러 미끄러집니다.
화물차는 갓길 바깥쪽에 있는 언덕을 타고 올라가서야 멈춰 섭니다.
어제(23일) 아침 6시 20분쯤, 서울 금천구 서부간선도로에서 50대 A 씨가 모는 대형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시설물들과 잇따라 부딪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