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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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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로어올림푸스 '만화계 아카데미'서 2년 연속 최우수상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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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 올림푸스 2년 연속 최우수 웹코믹
'지옥' 단행본도 수상 후보 올라
한국일보

로어 올림푸스. 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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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가 '만화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Will Eisner Comic Industy Awards)'의 최우수 웹코믹(Best Webcomic)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윌 아이스너 어워드는 1988년에 시작된 미국의 대표 만화 시상식으로 미국 만화의 거장 윌 아이스너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매년 전문 심사위원단이 연재 작품 중에 부문별 후보를 뽑아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축제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그동안 일반 만화 형식의 작품 위주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웹툰 포맷인 로어 올림푸스가 최우수 웹코믹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여신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풀어낸 로맨스 판타지다. 2018년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을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현재 글로벌 누적 조회수 13억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올해 윌 아이스너 어워드 최우수 웹코믹 부문에서는 로어 올림푸스 말고도 마이클 아담 렝옐 작가의 '더 만나몽(The Mannamong)', 조슈아 바크만 작가의 '스포어스(Spores)'가 후보에 올랐다. 한국 작품으로는 2021년 영상으로 만들어져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연상호, 최규식 작가의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한 단행본이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아시아(Best U.S. Edition of International Material-Asia)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로어 올림푸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한 레이철 스마이스 작가님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끊임없이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전 세계 독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웹툰 생태계를 확대, 진화시켜가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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