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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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 5일 이후 48주 만에 보합(0.00%) 전환된 바 있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변동률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달 23일 -0.01%를 기록한 이후로 주단위로 -0.01%, -0.02%, 0.00%, 0.00%, 0.00%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해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6월 첫째주 이후 7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소폭 하락해 각각 -0.01%를 기록했다.
서울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약세를 보인 곳은 6곳에 그쳤다. 구별로는 도봉(-0.09%), 강북(-0.06%), 동작(-0.06%), 동대문(-0.03%), 양천(-0.02%), 강서(-0.01%)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강남(0.01%), 노원(0.01%), 성동(0.01%)은 구축 중형면적대 위주로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산본(-0.01%)을 제외한 나머지 신도시는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산본 또한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줄어든 수준이다.
경기·인천은 부천(-0.09%), 남양주(-0.04%), 의왕(-0.04%), 안산(-0.03%), 고양(-0.02%), 의정부(-0.02%), 평택(-0.02%)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연이은 폭우와 여름철 비수기로 수요 문의가 저조한 가운데, 선호단지의 전세 물량도 많지 않아 거래움직임이 더딘 상황이다. 서울과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서울은 보합 지역이 15곳으로, 직전주 대비 5곳이 늘었다. 하락세를 보인 곳은 강북(-0.06%), 동대문(-0.05%), 동작(-0.04%), 노원(-0.02%), 강서(-0.01%), 은평(-0.01%) 등이다.
신도시 전세는 산본(-0.03%)만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부천(-0.06%), 의정부(-0.03%), 고양(-0.02%), 남양주(-0.02%), 안산(-0.01%), 오산(-0.01%), 평택(-0.01%)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강남권 상급지부터 시작된 가격 회복세가 전고점 대비 낙폭이 컸던 수도권 신도시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다만 5, 6월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2달 연속 오르면서 주담대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고, 부동산PF 리스크 등 시장내 금융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지역별로 가격 회복 속도를 늦추는 걸림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채민석 기자(vege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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