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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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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하회과학자마을'신도시 랜드마크로 본격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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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은퇴(예정) 과학기술인들의 풍부한 연구 경험과 축적된 지식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신개념 연구단지 '하회과학자 마을'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회과학자마을은 은퇴 과학기술인들의 풍부한 연구 경험과 축적된 지식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신개념 연구단지로 탄생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11일 도청에서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설립 취지와 건축 계획, 운영 방안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우일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과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정태주 안동대 총장,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 등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박원석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한상철 한전공대 기획처장, 박진서 구글 클라우드 이사 등 연구기관과 기업 등에서 40여명의 인사들이 함께 했다.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지사의 핵심 공약으로도 꼽히는 하회과학자마을의 건축물부터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청 신도시에서 가장 전경이 뛰어난 지역에 부지를 선정하고 천년을 가는 건축 자재를 활용, 유명 건축가를 참여시켜 2025년까지 '21세기 하회마을'을 모델로 하는 명품단지를 조성한다.

전통과 첨단을 융합한 건축물에 영상회의실, 컨벤션, 공유 오피스, 커뮤니티 시설 등을 구성해 입주 과학자들이 자연 속에 거주하며 자유롭게 연구하는 '글로벌 워케이션(Worcation)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입주자 선정위원회 구성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하회과학자마을 입주자들은 우선 경북연구원 석좌연구원으로 위촉해 국책 프로젝트 유치 등을 추진한다.

또 대학과 연계한 강의,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R&D 수행, 나아가 창업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우일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은퇴과학자 마을은 국가적, 시대적으로 매우 시의적절한 프로젝트"라며 "경북의 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은퇴 과학자들은 도서관 같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하회과학자마을을 21세기 하회마을, 도산서원으로 조성해 국가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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