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면서 “재시공 결정에 따른 재시공 손실 금액을 반영해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53%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현장에서 발생한 손실 금액은 지체상금 포함 3403억원으로 추정하는데, 3개 건설사가 공동으로 수주한 현장이지만 모든 부담을 GS건설이 질 것이라 가정했다”면서 “하자를 제거하기 위해 재시공을 결정했기 때문에, 회사는 3분기 내로 철거 및 공사비 일체를 하자보수비로 산정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문제는 유무형의 손실이 더 생겨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철거 기간이 길어지는 데 따른 지체 상금 추가, 기존 사업비 조달을 맡은 LH에 이자 비용 등의 보상금 지급, 브랜드 인지도 하락에 따른 정비사업지 수주 성과 감소 등 손실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S건설은 30% 내외 배당 성향을 유지해 왔지만, 이번 재시공 결정으로 기존의 배당 정책이 지속될지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분기 GS건설이 양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되는 점은 지금의 상황을 더욱 아쉽게 한다”면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6908억원, 영업이익은 1927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chunghj@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