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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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의 아시안컵 대회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성 노예'라고 조롱하는 댓글이 달려 논란이 되고있다.
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AFC아시안컵 공식 인스타그램 피드 댓글창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조롱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며 관련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댓글은 앞서 지난 2일 열린 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이 한국을 꺾고 우승한 이후 작성된 걸로 보인다.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에 0-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일부 댓글은 "결승전은 일본 군인 대 한국 여성"이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서 교수는 "일본 극우 누리꾼인지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신성한 스포츠 행사에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 하는 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AFC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조롱하는 많은 댓글을 삭제하고, 몰상식한 축구 팬들의 계정을 반드시 차단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AFC도 아시아의 역사를 직시하고,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항의 메일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며 "최선을 다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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