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왕숙2 예정부지의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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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양주왕숙·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내 기업이전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의 8부 능선 격인 환경영향평가와 보상이 추진되는 등 첫 삽을 뜨기 위한 절차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남양주왕숙 공공택지 지구내 기업이전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기업이전단지는 부지 내 위치한 기존의 공장과 제조업체 등을 이전을 위해 조성하는 단지다. 지구내 수용 인구와 주택 건설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
왕숙 기업이전단지는 남양주 진건읍 배양리 일원 27만㎡(진건1)와 진건읍 용정리 일원 45만㎡(진건2) 등 2곳에 지구 내 기존 기업들이 이주한다. 이로써 왕숙지구 사업 면적도 기존 865만4278㎡에서 72만2000여㎡ 늘어난 937만6908㎡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남양주왕숙 지구 중 기업이전단지(진건1·2)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거쳐 환경영향평가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을 승인하기 이전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사업 승인 전 핵심 절차다.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왕숙지구에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2만5000가구를 포함한 주택 6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오는 2028년 12월 완공 목표다.
하남교산지구의 기업이전단지 조성 사업도 환경영향평가와 보상 등 착공을 위한 최종관문을 밟고 있다. 기업이전단지는 광암·상산곡 등 2곳(54만6683㎡)이다. 이 단지가 지구내로 편입되면서 하남교산지구 전체 개발 면적도 686만2463㎡로 늘어난다.
하남 광암동 일원 28만㎡의 광암 기업이전단지는 제조복합단지로, 하남 상산곡동 일원 26만㎡의 상산곡 기업이전단지는 물류복합단지로 각각 조성된다. 아울러 광암 기업이전단지 일대의 경우 토지 보상도 함께 추진되면서 착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교산지구에 수용되는 기업들은 '선이주 후철거' 방식으로 2027년까지 2개 단지로 사업장을 옮길 계획이다. 하남교산지구는 하남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일원에 오는 2028년까지 3만3000가구가 들어선다. 오는 9월 말 착공이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전단지에 대한 주민 보상 절차도 원활히 이뤄져 향후 기업들이 차질 없이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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