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박나래, 성훈, 강다니엘/사진=민선유 기자, JTBC 제공 |
스타들은 이제 더이상 참지 않는다. SM부터 박나래·성훈, 강다니엘, 방탄소년단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악플러 퇴치를 위한 고소를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 SM은 지난 2월 발표한 'SM 3.9' 성장전략에 포함돼 있던 아티스트 보호 강화 차원으로 신고 센터 '광야(KWANGYA) 119'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아티스트(ARTIST) 명예훼손 신고, 불법 티켓 및 저작권 침해 신고, 정정신고 및 의견제안, 서비스 문의 게시판으로 구성 됐으며 SM타운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SM은 유관부서에서 제보 자료를 바탕으로 위법 여부를 확인해 고소, 고발 조치를 취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지난 3월 법무법인 세종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고.
오픈한지 하루만인 22일 SM 측은 '광야 119센터'를 통해 태연의 악플 고소 진행 상황을 알렸다. SM 측은 "경찰에서 (악플러) 6명을 특정했다. 그 중 4명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명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며 "이외에도 다수 고소 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진척되길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악플러 근절에 노력할 것임을 알렸다.
온라인 커뮤니티발 루머를 함께 겪은 박나래와 성훈도 나란히 고소를 진행 중이다. 성훈 측은 지난달 15일 "현재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성훈과 관련된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면서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두고 묵과할 수 없어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박나래 측 또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및 그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 및 확산시키는 이들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단호히 했다.
강다니엘도 지난 4월 "최근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와 관련 피의자는 지난달 사법처분을 받았다"며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였고, 결국 모욕죄가 성립됐다"고 알렸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 아이유, 유연석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고소로 악플러들에 합당한 벌을 내려주고 있다. 악플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고소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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