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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농업소득 '빨간불'...전북도,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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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북도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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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지난해 농가소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전북도가 대응에 나섰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평균 소득은 4291만원으로 전년보다 9.6%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농업외소득(3.8%), 이전소득(4.4%) 등은 증가했으나 농업소득이 큰 폭으로 하락(-42.5%)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소득 이례적 하락 원인은 한우가격 하락에 의해 축산 수입 하락 폭(-37.8%)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농업속득 감소율은 -26.8%고, 축산 수입은 -15.3% 였다.

이에 전북도는 농업소득을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축산 수입 증대를 위해 암소 1만4000마리를 감축해 한우 수급을 조절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육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우 개량, 저탄소한우, 방목생태목장 확대 등 고급육 생산 지원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파종면적을 2만ha에서 2만6000ha로 확대해 조사료 생산량을 전년보다 10만톤 이상 증가된 40만톤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여기에 논 타작물 재배 활성화와 전략작불 직불제를 통한 품목 다변화로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해 현재 17만원대 쌀값을 연말까지 20만원 수준으로 회복시킬 방침이다.

전북도는 RPC 시설현대화 지원 등으로 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쌀 가공업체 시설자금과 신제품 개발 확대 지원 등으로 쌀 수급 문제 완화를 도모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생명수도 육성계획에서 밝힌 2026년 농가소득 6000만원대 진입을 위해 이번에 하락한 농업소득을 반드시 회복하고, 농업외소득과 이전소득도 더욱 증가시켜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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