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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메시, 미국 가면 '메시 문신 허벅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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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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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리오넬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가게 된다면 자신의 얼굴이 달린 허벅지를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

메시가 미국으로 간다. 영국 'BBC'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전설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향한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메시는 "유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다른 유럽 구단에서 제안이 들어왔지만, 유럽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전부였기에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바르셀로나에 돌아갈 수 없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일상을 즐길 때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애플'의 지원이 메시의 미국행을 가능하게 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MLS는 애플TV+의 리그 스트리밍 패키지인 MLS 시즌 패스의 신규 가입자가 창출한 수익의 일부를 메시에게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양 측은 메시의 MLS 참여로 이익을 본다"라고 전했다. 애플TV+와 MLS는 올봄 매년 2억 달러(약 2,587억 원)씩 10년간 이어지는 계약을 체결했다.

메시의 스폰서인 아디다스도 합세했다. 매체는 "MLS의 가장 큰 기업 스폰서 중 하나인 아디다스는 메시를 미국으로 유인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했다. 메시는 2006년부터 아디다스와 오랜 관계를 맺고 있다. 2017년에는 평생 후원 계약을 맺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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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낭만을 챙겼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지체없이 미국행을 택했다. 바르셀로나 이외의 유럽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5억 유로(약 6,59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은 아내가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메시의 미국행을 많은 이들이 반기고 있다. MLS의 휴스턴 다이너모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프랑코 에스코바르도 마찬가지다. 그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출신으로 여느 아르헨티나 사람과 마찬가지로 메시의 열렬한 팬이다.

팬심은 상당하다. 에스코바르는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에 메시가 월드컵에 입맞추는 모습을 담은 문신을 새겼다. 메시의 MLS행이 발표되자 "메시의 도착으로 MLS는 놓쳤을지도 모르는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를 마주하는 것은 도전이자 특권이다. 이것은 엄청난 소식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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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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