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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타율 0.215 타자를 2번에? 그게 통했다, 맞대결 5할 투수 상대로 홈런 포함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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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정규시즌 타율 0.215, 최근 10경기 타율 0.174 타자를 2번 타순에 배치한 한화의 선택이 적중했다. 대타 요원이 아닌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연이 LG 이민호를 무너트리는데 앞장섰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겨 연승을 시작했다. 6월 첫 연승으로 주말을 맞아 홈구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21승 3무 32패 승률 0.396, 다시 4할 승률을 바라보게 됐다.

2번타자로 나온 김태연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에 밀어내기 볼넷까지 더해 3타점을 기록하며 선발 출전의 이유를 경기에서 증명했다. LG 선발 이민호 상대로 강했다는 점, 최근 타격 밸런스가 좋아졌다는 점이 선발 출전으로 이어졌고 이 기대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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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한화 최원호 감독은 정은원 대신 김태연을 2루수로 내보내는 이유에 대해 "정은원은 체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닌데 계속 쉬지 않고 경기에 나가서 지쳐보인다. 타격파트 의견도 그렇고, 또 김태연이 이민호 상대로 전적이 좋아서 대신 내보낸다"며 "김태연이 최근 대타로 나가면서 타격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태연은 최근 2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0일 LG 선발인 이민호 상대로는 12타수 6안타 타율 0.500에 출루율 0.625로 매우 강했다.

1회 첫 타석은 허무했다. 무사 1루에서 2구를 때려봤으나 중견수 뜬공이 됐다. 대신 두 번째 타석부터는 이민호 천적의 면모가 나오기 시작했다. 김태연은 2회 1사 2루 볼카운트 1-0에서 들어온 이민호의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 홈런을 터트렸다. 점수가 2-0에서 4-0으로 껑충 벌어졌다.

4회에는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8회에는 만루에서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수비에서도 빈틈이 없었다. 김태연은 2회와 3회 두 차례 병살 플레이를 이끌었다. 3회에는 발빠른 타자 신민재의 타구를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면서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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