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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또 ‘선발 등판일 3안타’…오타니, 65년 만의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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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오타니 쇼헤이.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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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의 아쉬움을 타격으로 달랬다. 진기록을 세웠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겸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마운드에서는 주춤했다.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5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지난달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서 7이닝 5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한 뒤 4경기째 승리를 쌓지 못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5승2패 평균자책점 3.32다.

타석에서 만회했다.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2루타, 홈런을 선보이며 사이클링 히트에 근접한 활약을 펼쳤다. 3루타 한 개가 부족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가 직접 선발 등판한 날 타석에서 3안타 이상을 친 것은 올 시즌 네 번째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워런 스판이 1958년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기록한 5회 이후 최다 기록이다.

오타니는 0-2로 끌려가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말 2사 1루서는 상대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2타수 1안타 1타점)전 이후 3경기 만에 아치를 그렸다. 시즌 17번째 홈런이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9홈런으로 단독 1위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추격했다.

오타니는 3-3으로 맞선 5회말 2사 1루서 좌전 2루타도 때려냈다.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시즌 타율 0.282(245타수 69안타), 17홈런 44타점을 빚었다.

에인절스는 5-4 신승을 거뒀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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