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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동연 "현 정부, 6.10 민주항쟁 기념행사 불참...옹졸한 처사"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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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고, 정치는 진영논리에 갇혀 실종되고..."

김 지사,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대한민국 작아지고 있다"...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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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선 6.10 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면서도 36년간 지속한 87년 체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6.10 민주항쟁 36주년, 작아지는 대한민국>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6.10 민주항쟁 36주년”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6.10 민주항쟁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뜨거웠던 87년 6월,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모든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으며 그 헌신과 희생을 기린다”면서 “지금의 헌정 체제는 87년 6월 6.10 항쟁의 산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 여덟 번째 대통령”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특히 “그동안 정부가 주최해온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정부가 불참했다”면서 “그간 헌정질서 수호를 강조해온 정부가 오늘 기념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자가당착이고, 옹졸한 일”이고 정부의 처사를 못 마땅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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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또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대한민국이 작아지고 있다”면서 “정치는 진영 논리에 갇혀 적군과 아군으로 나뉘고 있으며 외교는 균형을 잃고 일부 국가와는 척을 지고 있고 경제에서는 노동 진영을 적대시하면서 경제 주체를 가르고 있는가 하면 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고 현 정세를 진단하면서 현 정부를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오늘 6.10 민주 행사에 정부가 불참하는 것은 쪼개지고 작아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징표”라면서 “6.10 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면서도 36년 간 지속한 87년 체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주경제=(수원)강대웅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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