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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정은원 휴식 준 최원호 감독 “2루 수비? 김혜성과 비교하니 소극적이고 좁아보이는 것”[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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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2번타자 정은원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3회초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 2023.05.03.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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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한화 최원호 감독이 하루 휴식을 준 정은원에 대한 저평가에 반박했다. 2루수로서 정은원의 수비가 나쁘지 않은 것을 강조했고 비교 대상이 김혜성이기에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10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정은원의 수비와 관련해 “비교 대상을 누구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 만일 김혜성과 비교하면 수비범위가 좁고 수비하는 모습이 소극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리그 2루수들을 돌아보면 김혜성 같은 선수가 많지 않다. 은원이를 (안)치홍이나 (김)선빈이와 비교하면 절대 수비 범위가 좁거나 소극적이라고 할 수 없다. 더 낫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원은 2018년 신인 시절부터 1군 무대에 올랐다. 당시부터 2루수로 꾸준히 출전했다. 빠르게 한화 야수진 주축이 됐다. 2루 수비가 김혜성처럼 최정상급은 아니지만 보통 이하로 볼 수는 없다는 게 최 감독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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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최원호 신임 감독이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사인을 내고 있다. 2023. 5. 12.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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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 감독은 “우리 팀에서 1번 타자로 은원이보다 적합한 선수는 없다. 타율과 출루율의 차이만 봐도 그렇지 않나. 실제로 공을 정말 잘 본다. 공을 고르고 콘택트하는 기술력은 1번 타자로 나갈 선수 중 가장 낫다. (채)은성이를 1번으로 쓸 수는 없으니까 은원이를 리드오프로 기용하고 있다”고 타자로서 정은원의 가치도 설명했다.

이날은 휴식을 준다. 최근 거의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지난 9일 대전 LG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고전하기도 했다. 정은원을 대신해 이진영이 리드오프로 출전한다. 한화는 이진영(우익수)~김태연(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재훈(포수)~김인환(지명타자)~장진혁(좌익수)~문현빈(중견수)~이도윤(유격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결국 과제는 2번 타순이다. 최 감독은 감독 부임 직후 노시환을 2번에 배치하면서 강한 2번을 기대했으나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최 감독은 “재훈이가 2번에 가면 좋기는 한데 포수고 컨디션 관리도 필요하다. 2번에 놓기에는 재훈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새 외국인타자가 오면 무조건 1, 2, 3번 중에 넣을 것이다. 늘 경기 후반에 7, 8, 9번에서 기회를 만들어주고 1, 2번에 기회가 걸릴 때가 많다”고 말했다.

완성형 상위 타순 구성을 위해서도 새 외국인타자의 합류가 필요한 한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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