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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프랑스 파리에 발 묶인 승객들…출발 16시간 지연,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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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파리 샤를드골공항 터미널에서 대기 중인 대한항공 승객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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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승객 350여 명은 기내서 4시간을 대기하려다 내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오후 9시 파리 샤를드골공항을 떠나 이날 오후 3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902편(B747-8i)이 이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화물칸 출입문(카고 도어)을 닫던 중 결함 발생이 확인됐다.

점검 결과 정비에 긴 시간이 소요돼 출발이 약 16시간 늦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승객 354명은 약 4시간가량을 여객기에서 대기하다 공항 터미널로 돌아갔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지연 사실을 안내하고 호텔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지는 새벽 시간인 탓에 숙소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승객들이 공항 터미널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행 지연은 승객 안전을 위한 결정이며 불편을 끼쳐 드려 유감”이라며 “현지 시간대가 늦어 숙소 제공에 지연이 빚어지고 있으나 최대한 빨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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