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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맨시티 챔스 첫 우승, 내 ‘꿈’이자 ‘집착’” 펩 “밤 10시 결승, 최고 경기력 발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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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멘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오른쪽) 감독과 엘링 홀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9일(현지시간), 이들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경기장에서 팀 훈련 중 웃고 있다. 이스탄불|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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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은 나의 꿈(dream)이자 집착(obsession)이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리는 인터밀란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지난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했지만, 아직 그런 꿈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20~2021 시즌 때는 결승에 올랐으나 첼시한테 0-1로 져 준우승에 그친 한을 가지고 있다.게다가 지난 2021~2022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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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인 ‘빅이어’ 복제품이 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타크심 광장에 놓여 있다. 이스탄불|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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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2022~2023 시즌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해 이번에 인터밀란을 잡으며 트레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EPL 팀이 트레블을 달성한 것은, 지난 1998~1999 시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일하다. 맨시티와 인터밀란은 아직 공식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2008~2009 시즌 FC바르셀로나를 트레블로 이끌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사상 처음으로 2번의 트레블을 이룬 감독이 될 절호의 기회를 잡은 상황이다.

그는 “꿈이야, 맞다. 그래야만 한다. 일을 성취하려면 항상 올바른 수준의 집착이나 욕망이 있어야 한다. 집착은 일을 이루기 위한 욕망에 대한 긍정적인 단어이지만, 그것은 물론 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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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전 스트라이커 세르히오 아구에로(왼쪽)가 훈련 중인 엘링 홀란, 베르나르두 실바와 대화를 하고 있다. 이스탄불|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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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인터밀란은 챔피언스리그 역사로 볼 때 우리보다 더 위대하다. 우리가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중요한 것은 오후 10시(현지시간)에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다. 이스탄불 시간에 우리는 가능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것이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안정적이어야 하고, 수비를 잘해야 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0-0에서 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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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왼쪽)와 로멜루 루카쿠.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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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 마르티네스(오른쪽).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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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 인차기 감독의 인터밀란은 지난 2009~2010 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에 클럽 통산 4번째 빅이어를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팀은 그때 이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번 결승에서는 두팀 해결사인 엘링 홀란(맨시티)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의 골 대결도 관심을 끈다.

맨시티 주장 일카이 귄도안의 활약 여부도 주목된다. 귄도안은 맨유와의 이번 시즌 FA컵 결승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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