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 "리뷰 삭제 요청…경찰에 고소"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리뷰 보고 성희롱으로 신고하려고 하는데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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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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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을 운영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리뷰 보고 더러운 기분이 드는데 제가 이상한 거냐”고 물으며 “내일 경찰에 신고하러 간다”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에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가 하의를 치켜올리고 다리를 꼰 채 의자에 앉아 있다.
별점은 5점 만점에 2점으로 평가했으며 리뷰 글에는 “잘 모르겠메여”라고 적었다. ‘메롱’ 이모티콘도 두 개 붙였다.
A씨는 “사진 보고 놀라 별점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며 “이모티콘까지 쓴 걸 보면 명백하게 희롱이다”고 분노했다
이어 “해당 리뷰를 업체(배달 플랫폼)에 삭제 요청했다”며 “경찰서 가서 고소했다. 처벌이 안 되더라도 할 수 있는 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 본 눈 산다” “다 같이 보는 식당 리뷰에 저게 뭐 하는 짓이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은 “괜히 감정적으로 대처하기보다 삭제하고 잊는 게 나을 것 같다” “괜히 사장님만 더 피곤해지실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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