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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귀' 유연석, 재활 중인 안효섭과 호흡에도 '환자 사망'…홀로 수술 집도 감행('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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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텐아시아

사진제공=SBS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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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과 유연석이 에이스 호흡부터 갈등까지 명장면을 만들며 시너지를 냈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3회에서는 강동주(유연석 분)가 외상센터 책임자로 오자마자 서우진(안효섭 분), 차은재(이성경 분)와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오른손 만으로 수술 천재의 건재함을 알린 서우진과 그와 호흡을 맞추는 강동주, 선후배 에이스의 모습이 시리즈 팬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낭만닥터 김사부3’ 1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5.1%, 전국 가구 14.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동시간대는 물론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에 해당하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7%를 돌파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은 5.6%로,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1대 에이스 강동주를 반기는 돌담병원 식구들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후배들은 김사부(한석규 분)와 주먹으로 맞짱을 뜬 전설의 써전 강동주의 소문에 술렁였다. 제대 후 미국에 가서 외상 공부와 경험을 쌓고 돌아온 강동주는 “원칙대로, 거기서부터 시작해보죠”라고 말하며 각오를 드러냈다.

반가움도 잠시, 강동주의 원칙은 돌담즈에게 혼란을 안겼다. 강동주는 중증외상과 응급외상 환자 구분이 모호한 것을 지적하며, 앞으로 비외상환자는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차은재는 그렇게 되면 김사부가 있는 돌담 응급실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강동주는 원칙대로 비외상환자들을 돌담 응급실로 돌려보냈다. 3일째 환자를 받지 않는 강동주의 행동에 돌담즈는 점점 불만이 쌓였다.

이런 가운데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차은재는 돌담 응급실에서 도움 요청이 오자, 강동주의 명령을 어기고 비외상환자 수술을 하러 갔다. 펠로우 1년차 이선웅(이홍내 분)은 혼자 수술이 무리이고, 김사부는 수술 중이라서 당장 이 환자를 살필 수 없었던 것. 이때 차은재가 수술을 진행함과 동시에 외상센터로 3중 추돌 사고 부상자들이 들어왔다. 당황한 차은재는 빨리 수술을 마치고 외상센터로 복귀하기 위해 진땀을 흘렸다.

외상센터는 분주해졌다. 강동주는 김사부에게 상황을 알리며 소아 외상환자까지 커버가 가능한지 물었다. 김사부는 소아 외상환자를 맡고 싶은 강동주의 행간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환자를 맡겼다. 그러나 강동주의 계획은 꼬여버렸고, 차은재의 이탈을 알고 그는 분노했다. 강동주 혼자서 외상환자 3명을 맡아야 하는 상황. 강동주가 걱정됐지만 김사부는 “저한테 맡기신 이상 끝까지 절 믿어주세요”라고 부탁한 강동주와의 약속을 떠올리며 개입하지 않았다.

비상 상황을 듣게 된 서우진은 재활 중임에도 불구하고 강동주에게 갔다. 재활 중인 왼쪽 손가락 2개를 접고 붕대로 감은 서우진은 손가락 3개만 사용이 가능했다. 서우진은 “왼손은 거들 뿐. 저한텐 여전히 실력 좋은 오른손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강동주를 도왔다. 빠르게 출혈을 잡아가는 강동주의 거침없는 손놀림은 김사부와 닮아 있었다. 이를 본 서우진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상태는 나빠졌고, 결국 사망했다.

하지만 아직 남은 환자가 있었다. 강동주는 CS콤바인이 필요한 수술에 차은재에게 연락했고, 외상전담 전문의가 비외상환자 수술을 한 것을 책망했다. 이에 맞선 서우진은 “사람 살리는 게 혼날 짓입니까?”라며 “우린 그냥 사부님한테 배운대로 하는 것뿐입니다”라면서 대립했다. 강동주는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죽는 이야기를 하며 “이 세상에 사부님처럼 될 수 있는 사람은 사부님 한 사람뿐이야. 괜히 그 걸음 쫓겠다고 정신없이 달려가지마. 다음엔 손이 아니라 다른 걸 잃을 수도 있어”라고 충고했다.

김사부는 두 제자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와 함께 “사부님은 우리의 정신은 될지언정, 우리의 목표가 돼서는 안됩니다. 그래서는 아무것도 성공시킬 수 없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강동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사부를 존경하지만, 자신의 발걸음대로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강동주의 의지를 짐작하게 했다. 홀로 외상센터에서 첫 수술 집도를 감행한 강동주는 “시작하겠습니다. 칼!”을 외쳤다. 수술실로 뛰어가는 차은재와 수술을 지켜보는 서우진의 엔딩이 강동주가 그들에게 어떤 자극제가 될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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