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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폐결핵 투병' 유혜영 고백에, '세번째 결혼' 나한일 "처음 듣는 얘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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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나한일과 유혜영 부부가 재출연할 정도로 갈등을 보인 가운데, 유혜영이 과거 폐결핵 투병을 했던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그려졌다.

게스트에 대해 “사상최초 A/S상담”이라 소개, 바로 나한일, 유혜영 부부였다.정형돈은 “이거 오은영 박사님 상담에 컴플레인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두 번이나 이혼 후, 세번째 합가를 시작했던 두 사람. 최근 세번째 결혼식 1주년이었다며 축하했다.두 사람은 “벌써?”라며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인사했다.

하지만 지난 출연 때 결혼 만족도도 “역대 최악”이라며 취향도 정반대였다. 대출 받아 돈 빌려줬다는 나한일.아내 모르게 당시 27억 투자했던 과거에 그는 스스로 “나는 정신병자였구나 느꼈다”며 반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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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달만에 다시 방문한 두 사람. 나한일은 “당시 성인 ADHD(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에 대해 진단, 상담이 충격이었다”고 했고 유혜영은 “증상을 알게 된 후 남편을 이해하고 살피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상 속 불편함을 고칠 방법이 없을지 물었다. 오은영은 “실생활 맞춤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족집게 원 포인트 레슨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안겼다.

두 사람의 일상을 공개했다. 합가 준비 중이라는 두 사람. 유혜영 집에서 생활했다. 유혜영은 외출 전 집을 재확인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이와 달리, 나한일은 건망증에 부주의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차 키에 휴대전화까지 깜빡 했다. 유혜영은 “성향을 바꾸고 싶다”며 이전에 예기불안이 있었던 자신을 언급,오은영은 “마지막 문단속하고 ‘빵’ 소리를 내라, 그럼 그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조언,결혼생활 후 더 불안해졌는지 묻자 “간섭할게 너무 많은 남편, 불안이 심해졌다”며 자신 뿐만 아니라 남편까지 챙기느라 힘들다고 했다.

나한일은 “결혼반지도 잃어버려 아내에게 맡겼다”며 너스레,유혜영은 “언제 맡겼나”며 발끈했다. 그만큼 잘 잃어버린다는 것. 결혼반지 행방에 대해선 원만히 풀리길 모두 응원했다. 또 유혜영 생일까지 잊어버린 나한일에 무려 한 달간 대화를 단절했다고 했다. 둘의 일화 속 나한일을 보며 오은영은 “생일 잊어버린 것도 ADHD 증상관심과 흥미가 있으면 잘 기억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순간의 자극이 우선순위를 잊어버린다는 것. 오은영은 “기억해야하는 일은 잘 적어라”며 “한 번 더 체크하는 솔루션 반복이 중요하다”며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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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VCR로 일상을 들여다봤다. 갑자기 모니터를 중단한 오은영은 “유혜영씨 표정을 봐야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포착했다.일을 저지르는 듯한 나한일을 보며 온전히 현재를 즐기지 못한 것. 유혜영은 나한일에“앞으로 잘 할거라고 하지 않았나”며 앞으로 계획을 물었다. 합가 전이기 때문. 유혜영은 “생활을 안정되게 만들어줄 각오각 되 어있나, 각오를 실천해야한다”며“생각없이 사는 줄 알았다”고 했다.

나한일이 “생각없는게 아니라 긍정적인 것”이라 하자 우혜영은 “그냥 안 하고 싶은 것”이라 딱 잘라말했고 분위기가 살벌해졌다.갑자기 유혜영은 “옛날에 집 다 팔아먹었잖아 , 몰라 알어?”라며 살벌, 나한일은 “곶감 빼먹듯 생활비 쓴거 다 알고 있다”고 했다.이에 유혜영은 “그때 생각하면 밥맛이 없어진다”며 표정이 굳자 나한일은 “다 먹었다”며 웃음지었다. 유혜영은 “언제까지 이렇게 따로 살아야할까 모르겠다”며 진전이 없는 대화에 답답해했다.

오은영은 “파경에 이르게 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경제적갈등, 신뢰가 깨지면 회복하기 힘들다”며 유혜영은 마음 속에 응어리가 아직 남아있어보인다고 했다.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 것. 또 긍정적인 나한일에 대해서 유혜영은 “희망고문, 지치고 믿음이 없어진다”며 아직 합가를 못한 상황에 걱정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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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나한일은 “제가 문제아였다”며 “용서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해, 이렇게 함께하는 것이 좋은데 현재 행복을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오은영은 “해결하기 위해선 갈등의 원인을 직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한일에겐 “단순하기보다 구체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 결과가 잘 되지 않아도 구체적인 의논은 필수라고 했다.

오은영은 “일상생활 더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이 있다 유혜영은 불안을 잘 못 다룬다”며 낯선장소에 더 긴장한다는 것.불안을 짜증으로 표현하기도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나한일도 이를 공감, 유혜영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한일을 답답해했다. 부부 갈등의 결정적 원인은 정서적 소통이 부족한 듯 했다. 그러면서 유혜영에게 “불안을 먼저 인식해야한다 그 불안이 슬픔이 되기 때문 내면의 감정을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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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영의 마음을 들여다봤다. 어린시절 슬픔과 우울이 많았다는 그는 “폐결핵에 걸렸다 힘든 투병생활을 해야했다”며“초등학교도 아파서 몇 년 쉬었다 난 아픈애였다 친구도 못 사귀고 외로웠다”고 했다. 고립됐던 어린시절이었다. 이에 나한일은 “오늘 처음듣는 얘기도 있어 알았다면 더 좋은 대화를 했을텐데 가슴이 아프다”며 후회와 미안함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유혜영이 불안을 버리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 나한일에겐 “짜증이 아닌 불안한 상태를 체크해라”며 진지하게 서로의 감정을 살피길 조언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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