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윤석열 대통령 "1호 영업사원 돼 방산 기업 수출 촉진"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역대 대통령 최초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축사

아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대통령부터 1호 영업사원이 돼 국내 방위산업 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한 국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 2023’ 환송 만찬에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마덱스 행사에서 축사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세계 방산시장에서 K-방산이란 말이 통용될 정도로 우리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해 173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의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이는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품질과 성능에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지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수출대상국에 정비, 교육훈련, 후속 군수지원, 금융지원 등 무기체계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며 정부의 방산수출 지원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 해양방위산업전시회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은 이날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한 환송 만찬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12개국 150개의 국내외 방위산업 업체가 참여해 565개의 부스를 설치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행사 기간 26개국 110여명의 외국대표단이 참석했다. 전시장을 방문한 인원은 1만5000여명을 넘었다. 참가기업 수와 방문인원 등이 2년 전에 비해 40%가량 늘었다.

콜롬비아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카자흐스탄, 태국에서는 참모총장·사령관급 장성이, 방글라데시와 뉴질랜드,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 방위산업을 담당하는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은 8일 마덱스 전시장을 직접 찾아 마덱스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과 소통하고, 전시장을 둘러보며 해양방산수출을 지원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도 9일 마덱스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마덱스에서는 국내 해양방위산업체가 전시장에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여 외국 인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구축함(KDDX)과 중형급 항공모함 모형을 선보였다. 한화오션은 '이동식 해상 무기고'로 불리는 합동화력함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 모형을 전시했다. LIG넥스원은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핵심인 무인수상정 실물을 공개했다.

마덱스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다음 행사는 2025년에 열릴 예정이다.

아주경제=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