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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 'P의 거짓' 한국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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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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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이 한국 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9월 19일 출시를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박성준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장)

네오위즈의 대작 액션 RPG 'P의 거짓'이 오는 9월 출격을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고퀄리티 그래픽, 화려한 액션, 그리고 뛰어난 작품성 무기로 전세계를 매료시킬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9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팰리스에서 'P의 거짓'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작품의 개발을 진두지휘한 박성준 라운드8스튜디오장, 최지원 총괄 디렉터, 작품의 아시아 유통을 맡은 신세계I&C의 정준 영업혁신담당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고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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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은 19세기 말 평화롭고 기술 만능 주의가 도래한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고전 동화인 '피노키오의 모험'을 각색한 성인용 잔혹 동화 이야기를 선보인다. 주인공은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한 'P'라는 인형이며, P가 천재 인형 장인 '제페토'의 의지를 이어받아 작중 벌어진 비극을 해결하고 인간이 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P의 거짓의 배경인 '크라트'는 당초 아름다운 도시였으나, 인형의 폭주로 인해 끔찍한 사태가 벌어졌다. 폐허가 된 크라트에서 플레이어들은 미쳐버린 인형들과 맞서 싸우며 다양한 인물을 만나고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P의 거짓은 최근 게임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장르인 '소울라이크(Soul-like)' 장르의 액션 RPG다. 소울라이크는 다소 불편한 조작감 및 시스템, 불합리한 패턴을 지닌 고난도의 적을 상대로 여러 차례 재도전을 상정한 전투, 음울한 분위기 등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이는 P의 거짓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작중 등장하는 30여개의 무기를 각각 날과 손잡이로 분리해 새롭게 조합하며 100여개 이상의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무기는 각각 고유의 특성과 모션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인형인 P의 특징을 살린 왼팔 의수 '리전 암'을 장착하고 개조하며 특별한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P의 거짓은 액션 RPG답게 다채로운 전투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페이블 게이지를 채워 능력을 사용하는 '페이블 아츠' 상대에게 경직을 주는 '그로기' 그로기 상태에서 사용 가능한 '페이탈 어택'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가드'와 '퍼펙트 가드' 등을 통해 짜릿한 전투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P를 원하는 방식대로 성장시킬 수 있는 특성 시스템 'P의 기관'을 갖췄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이며, 원작의 요소를 다양하게 포함했다. 이 중 '거짓말'은 작품의 핵심을 관통하는 요소다. 플레이어는 작품을 진행하며 상황에 따라 선택을 내려야 하며, 인형을 상징하는 '진실'과 인간을 상징하는 '거짓말'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작품의 엔딩 분기가 갈린다.

또한 원작에서 피노키오의 순수함을 상징하는 '금화나무'가 작중 등장하며, 제페토와 피노키오를 삼킨 상어 에피소드도 구현돼 있다. 등장인물 및 스토리를 재미있게 해석한 경우가 많아 플레이어들에게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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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은 지난 2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통해 작품 출시 전 테스터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총 55명의 테스터들을 소울라이크 장르 숙련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눴으며 조작감과 난이도, 밸런스, 전투 등 핵심 요소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작품의 난이도는 보스전의 경우 64%가 '적당하다'는 의견을 남겼으며, 9%가 '너무 어려웠다'고 밝혔다. 일반 몬스터와의 전투는 69%가 '어렵지만 할 만했다'고 답변했다. 특히 플레이어의 81%가 '추후 구매의사가 있다'고 밝히며 작품의 높은 완성도를 짐작케 했다.

숙련자 그룹으로 FGT에 참가한 한 테스터는 "P의 거짓의 리전 암 시스템과 다양한 무기가 좋았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같아 즐거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오위즈는 PC/온라인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플레이어들을 위한 최적화 부분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이들은 국내 벤치마크 브랜드 퀘이사존과 협약을 맺고 약 1달 동안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해 최고의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서 벤치마크 결과에 대한 디테일을 상세 공개할 만큼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 점유율 1위 그래픽 카드인 GTX1060으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P의 거짓은 이처럼 다양한 테스트를 마친 후, 오는 9월 19일 글로벌 동시 론칭될 예정이다. 당초 예고된 출시일이었던 8월보다 한 달 정도 뒤로 미뤄졌다.

박성준 라운드8스튜디오장은 "출시 일정이 미뤄진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우리 개발진은 P의 거짓에 일종의 사명감을 갖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플레이어들에게 조금 더 좋은 게임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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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은 오는 9월 19일 PC/온라인, 플레이스테이션(PS)4·5, X박스 시리즈 X·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이 중 아시아 지역은 신세계I&C가 작품의 독점 퍼블리싱 권한을 획득해 마케팅에 나선다.

신세계I&C는 P의 거짓의 성공적인 판매를 위한 유통 전략으로 현지 파트너와 함께, 현지 실정에 맞는 적합한 채널에서 마케팅을, 완벽한 현지화를 통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중 패키지 게임 플레이가 많은 한국과 일본, 대만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현지에서 경험 많은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을 마쳤다. 프로모션은 작품 출시일이 다가오며 점차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P의 거짓의 패키지판은 콜렉터즈 에디션과 스탠다드 에디션 두 종류로 판매된다. 콜렉터즈 에디션의 경우 스페셜 스틸북 포스터 스페셜 LP 앨범 OST 의상 DLC 등 다채로운 굿즈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콜렉터즈 에디션을 구매할 시 3일 먼저 플레이 가능한 선행 플레이 특전 혜택을 제공한다.

정준 신세계 I&C 영업혁신담당은 "게임 유통을 통해 쌓아온 채널 파워와, 아시아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P의 거짓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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