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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삼성증권, 투자시장 신인류 '디지털 부유층' 고객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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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증권거래 고객들 중 엄지족과 고액자산가가 더해진 ‘디지털 부유층’이라는 신인류가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디지털로만 거래하는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삼성증권 계좌 잔액을 1억원 이상 유지하고 전담 자산관리직원을 두지 않고 주 거래를 디지털로 하는 고객)는 2019년 말 3만8197명에서 2022년 말 약 22만5000명으로 3년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의 평균 자산도 2019년 1억6500만원에서 2022년 말 4억3000만원으로 증가하고 평균연령도 51세에서 45.6세로 낮아졌다.

디지털 거래에 익숙한 3040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부유층이 확대됐지만, 지방 자산가와 주부들도 전문 투자자로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고객들의 자산포트폴리오도 다변화돼 국내주식 투자 일변도였던 과거 엄지족과 달리 해외주식, 채권, 금융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20억원 채권도 모바일로 매수하고, 미국뿐만 아니라 프랑스·독일 주식에도 투자하고 있다.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은 과거에 엄지족으로 대변되던 온라인 거래 고객들과는 달리 단순히 저렴한 수수료를 찾기보다는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 및 원할 때 PB와 상담할 수 있는 디지털 프리미엄자산관리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에서 중요한 앱 이용 편의성이나 가격 외에도 더 중요한 니즈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삼성증권이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1분기에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한 번 물건을 구매하고 거래가 종료되는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구매 편의성과 가격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대로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한 경우에는 앞서 말한 중요한 가치 외에도 가격변동에 따른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자신이 투자한 자산에 대해 적시에 지속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온라인 증권 거래와 관련해 가장 불편한 점으로 엄선된 정보 및 상담채널 부족이 언급됐다. 응답 고객의 65%는 일부 높은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하더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선별된 투자정보와 PB 상담을 제공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온라인 거래에 있어서의 ‘프리미엄 서비스’란 고민발생시 해결이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답변이 77.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 명가로서 쌓아온 역량을 모은 '디지털 부유층' 대상 특화서비스인 'S.Lounge'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제공 중이다. 특히 PB급 디지털 서비스에 이용고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S.Lounge’는 삼성증권(S)이 투자 관련 정보, 상담 등을 프라이빗한 공간(라운지)에서 제공한다는 의미를 갖고 △투자정보라운지 △세미나라운지 △컨설팅라운지 3개의 대표메뉴를 중심으로 휴먼터치와 자동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먼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리서치 및 투자정보의 제공방법과 시기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S.Lounge 중 ‘투자정보 라운지’를 통해 제공하는 '리서치톡'과 '리포트 플러스'는 고객들의 이용률이 특히 높다. '리서치톡'은 종목명/해외국가명/애널리스트명/이슈 테마 등 이용자가 받고 싶은 정보 유형을 선택하면 관련 애널리스트가 주요 이슈에 대해 작성한 코멘트를 고객에게 휴대전화 팝업 메시지로 실시간 제공해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대부분 '빠르고 정확한 애널리스트의 분석자료를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평이다. 특히 주요 시장이슈에 대해 신속하게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코멘트라는 점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중·소형주 및 비상장주식에 대해 외부 기관과 제휴를 통해 리포트를 제공하는 '리포트 플러스' 역시 고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서비스 2위로 뽑혔다.

'세미나 라운지'를 통한 실시간 웹세미나에도 고객들의 참여가 높다.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와 전문가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 대표 매니저 등이 직접 출연해 국내외 주식이나 금융상품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웹세미나는 평균 월 2~3회 개최하고 있는데 서비스 안내 당일 신청고객이 평균 400명 이상으로, 비대면 웹세미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의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았다.

'랭킹 인사이트' 서비스는 삼성증권 고객 중 고액 자산가, 주식투자 고수 등이 선택한 주식 종목을 상위 10개로 분석해 보여준다. 이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투자 정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부유층’ 고객의 또 다른 니즈인 PB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라운지’도 디지털 프리미엄자산관리라는 영역을 만들었다. 자산이 많은 고객일수록 PB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사됐으며, 삼성증권에서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디지털 채널을 통해 거래하는 고객 3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8%가 PB상담에 대한 니즈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S.Lounge 내 '컨설팅라운지'는 디지털PB와 유선으로 투자상담과 업무처리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디지털PB 바로상담' 서비스 및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서 전문가와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는 '분야별 예약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경력 10년 이상의 100명이 넘는 PB들이 자리한 디지털자산관리본부에서 이러한 '디지털 부유층' 고객의 상담을 전담하고 있으며, 자산규모에 따라 세무/부동산 전문위원과 심도 있는 일대일 컨설팅도 가능하다.

특히 '디지털PB 바로상담'과 '분야별 예약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들은 “전문가와의 바로상담이 가능해서 좋다”거나 “내 시간, 내 일정에 맞춰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어 좋았다”는 등 컨설팅라운지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은 투자와 관련해 셀프학습을 많이 한 상태라 많은 양의 정보를 짧은 시간에 비대면 컨설팅을 통해 확인하시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디지털PB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펀드, ETF, 주식 등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인 ‘굴링’, 연금자산관리 서비스인 ‘연금S톡’을 제공해 초개인화 시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의 모습과 음성을 AI기술로 학습시켜 만든 가상인간인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유튜브를 통한 국내외 시황콘텐츠로 투자정보의 적시성을 높이며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이찬우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금융투자는 기회비용이 크고, 투자 결정 및 투자 후에도 숙고가 필요한 고관여 상품이 많다"며 "저렴한 수수료로 혼자 투자결정을 내렸던 과거의 엄지족 투자자와 달리, 휴먼터치를 활용한 컨설팅과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투자정보에 대한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의 니즈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증권은 업계 최대 규모의 초고액자산가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S.Lounge 서비스를 '디지털 부유층'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주경제=홍승우 기자 hongscoop@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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