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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여자 월드컵 출전 선수들, 최소 3천900만 원씩 상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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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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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국제축구연맹(FIFA)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모든 선수에 우리 돈으로 최소 3천9백만 원가량의 상금을 보장합니다.

FIFA는 "2023 여자 월드컵에 참여하는 모든 팀,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상금 배분 방식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운드별 진출 상황에 따라 각 팀 선수에 돌아가는 액수를 아예 고 정해두는 게 골자인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23인 엔트리 전원이 3만 달러(약 3천887만 원)씩 받게 됩니다.

16강 진출 시 개인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6만 달러(약 7천774만 원), 8강의 경우 9만 달러(약 1억 1천662만 원)로 오릅니다.

우승팀 선수들은 1인당 27만 달러(약 3억 4천986만 원), 준우승하면 19만 5천 달러(약 2억 5천268만 원)를 받게 됩니다.

FIFA는 라운드별 진출 상황에 따라 각국 협회, 선수가 가져가는 비율도 다르게 뒀습니다.

16강 진출에 실패한 팀은 FIFA로부터 225만 달러(약 29억 3천만 원)를 상금으로 받는데, 30%가량인 69만 달러가 23인 선수단, 나머지 70%는 해당 국가의 축구협회가 챙기게 될 전망입니다.

반면 우승팀은 협회보다 선수단에 돌아가는 몫이 더 큽니다.

1천500만 달러(약 136억 7천625만 원)가 우승팀에 배정된 상금인데, 선수들은 60%가량인 621만 달러(80억 8천852만 원)를 받는 식입니다.

이로써 각국 축구협회가 FIFA로부터 받은 월드컵 포상금 중에서 선수에게 돌아가는 비중을 자의적으로 조정하는 일은 어렵게 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73차 총회에서 여자 월드컵 상금의 일부가 꼭 선수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2023 여자 월드컵은 기존 24개 팀에서 규모가 확대돼 최초로 32개 팀이 출전합니다.

대회 규모가 확대된 만큼 FIFA는 대회 총상금 규모도 직전 프랑스 대회의 3배가 넘는 1억 5천200만 달러(약 1천971억 원)로 키웠습니다.

이 가운데 1억 1천만 달러가 순수 상금으로, 4천2만 달러가 대회 기간 선수를 보내야 하는 세계 각 클럽에 대한 보상으로 쓰입니다.

FIFA는 2026 남자 월드컵, 2027 여자 월드컵에서는 남녀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상금을 동등한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습니다.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여자 월드컵은 다음 달 20일 개막합니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7월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와 1차전을 치릅니다.

7월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벌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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