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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3년뒤 WBC까지…" 김동헌, 류현진 이후 16년 만의 신인 아시안게임 차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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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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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동헌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KBO는 9일 도곡동 KBO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1~7일 열리는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을 포함해 구단당 1~3명을 선발했다.

키움은 외야수 이정후와 내야수 김혜성, 그리고 이번 최종 엔트리에서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포수 김동헌이 포함됐다. 아시안게임에서 신인 선수가 차출된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투수 김진우,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투수 류현진 이후 16년 만이다. 대표팀 전체 신인 선수 차출은 2020 도쿄올림픽 투수 김진욱, 이의리 이후 2년 만.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동헌은 아직 어리지만 3년 뒤 WBC까지 본다면 포수는 어리더라도 육성 방안으로 키워서 대표팀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위원회에서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동헌은 올해 키움에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다. 신인임에도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투수들과 소통력을 바탕으로 주전 포수 이지영과 함께 키움의 포수 마스크를 나눠쓰고 있다.

김동헌은 이달 8일까지 38경기(23경기 선발)에 포수로 출장해 212⅓이닝을 수비했다. 수비율은 0.989, 도루저지율은 25%(20번 중 5번 저지)다. 출장경기수는 리그 포수 중 공동 9위, 선발 출장과 수비 이닝은 11위다. 타격에서는 39경기에 나와 86타수 20안타 11득점 8득점 타율 0.233 OPS 0.634를 기록했다.

리그 백업 포수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3년차 이내 포수 중에서는 올해 가장 1군 경험이 많다. 이번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에서 포수는 19명 중 와일드카드가 9명으로 그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전력강화위원회는 와일드카드 없이 6년차 김형준(NC)과 김동헌을 차출하며 미래를 지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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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대한체육회에 제출된 예비 명단에 오른 신인 선수는 투수 송영진, 이로운, 내야수 김민준(이상 SSG), 포수 김동헌, 내야수 이승원(이상 키움), 투수 박명근(LG), 내야수 류현인, 외야수 정준영(이상 kt), 투수 곽도규, 윤영철(이상 KIA), 투수 이준호(NC), 투수 이호성, 내야수 강준서(이상 삼성), 투수 이태연, 외야수 김민석(이상 롯데), 투수 김서현, 내야수 문현빈(이상 한화) 등 17명이었다.

한편 최종 선발된 대표팀 선수들은 9월 중 소집되어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중국 항저우로 출국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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