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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아인, 투약 혐의 마약 3종 추가… 8종 투약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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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미다졸람·알프라졸람 등 오·남용 정황 파악
한국일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지난달 24일 밤 구속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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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유아인(37ㆍ본명 엄홍식)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최소 3종 더 많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가 추가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용 마약류로 수면마취용으로 쓰이는 ‘미다졸람’과 불면증 치료제인 ‘알프라졸람’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유씨가 기존에 드러난 4종의 마약류(대마 코카인 케타민 프로포폴)를 비롯해 오ㆍ남용이 의심되는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까지 최소 8종 이상의 마약류를 규정 이상으로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입건된 피의자는 유씨와 주변인 8명, 의료 관계자 12명 등 21명이다. 유씨와 지인 최모(32)씨는 이날 검찰에 넘겨졌고, 또 다른 지인 양모씨는 참고인 조사 단계에서 해외로 도피했다. 양씨는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그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내리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남은 18명도 순차적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씨 수사 결과를 통보했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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