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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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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확대에 5월 가계대출 두 달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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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확대 및 기타대출 감소폭 축소로 가계대출 증가폭 커져

은행에서만 4조2천억 증가…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

2금융권 가계대출 감소폭도 둔화

아시아투데이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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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주택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5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전달보다 두 배가량 증가폭이 확대된 데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폭이 둔화되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을 키웠다.

8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잔액 증가폭이 3개월 연속 확대됐고, 지난 1월 7조원 넘게 줄었던 기타대출 감소폭이 5월에는 8000억원까지 떨어지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이 커진 셈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했지만 2금융권은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5월에만 4조2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큰 증가세다.

한국은행은 "5월 중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상당폭 확대됐다"면서 "주택구입자금 수요 지속과 전세자금 대출 둔화세 약화로 인해 주담대 증가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보면 지난 1월 1만9000여호에서 4월 3만3000여호까지 증가했다.

은행권 기업대출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에도 7조5000억원 증가했는데, 5월엔 7조8000억원 늘었다.

반면 보험과 여신전문금융사 가계대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위주로 가계대출이 줄면서 전체 2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4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감소세는 둔화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5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정책모기지 및 일반 개별 주담대 영향으로 2개월째 증가 추세"라며 "대출금리가 다소 안정됨에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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