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MBN에 따르면 4일 오전 5시 10분쯤 서울시 마포구 한 고층 건물에 사는 한 여성이 건물 바깥에 띈 드론을 수상히 여겨 "촬영 당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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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드론을 띄워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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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거리와 건물 주변을 수색한 끝에 드론을 띄운 20대 남성 A씨와 또 다른 남성 B씨를 발견해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A씨 등은 조사에서 "주변 환경을 촬영하려고 드론을 날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A씨 드론에서 여성의 나체 영상이 발견돼 이들은 경찰서로 넘겨졌다.
A씨는 100m가량 떨어진 건물 24층까지 드론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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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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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은 A씨가 여성의 신체를 촬영할 목적을 갖고 드론을 띄운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드론 SD카드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맡겼으며 결과에 따라 A씨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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